[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가구 수준을 기록해 지난해 9월부터 넉달째 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만가구 이상 줄어든 것이지만 감소폭이 컸던 준공후 미분양이 일정 수준이하로 떨어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 증가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9703가구)보다 1.7%(676가구) 증가한 4만0379가구다.
전국 미분양은 2013년 12월 6만1091가구였으나 지난해 상반기 큰 폭으로 줄어 지난해 9월 3만9168가구까지 감소했고, 10월 4만92가구, 11월 3만9703가구를 기록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12월 말 기준 1만6267가구로 전월(1만6465가구)대비 1.2%(-198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1만9774가구) 대비 0.2% 증가한 1만9814가구로 2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고, 지방은 전월(1만9929가구) 대비 3.2%(636가구) 증가한 2만565가구로 나타났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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