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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인질 살해 영상 공개한 IS, 석방 조건 변경… "돈 대신 동료 풀어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일본인 인질 살해 영상 공개한 IS, 석방 조건 변경… "돈 대신 동료 풀어달라" IS 일본인 인질, 유튜브 동영상(위), MBN 방송캡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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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인질 살해 영상 공개한 IS, 석방 조건 변경… "우리 동료 석방시켜달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슬람 국가(IS)'에 납치된 일본인 인질 두 명 중 한 명이 살해됐다는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다. IS는 남은 일본인 인질과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를 교환할 것을 제안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IS는 자체 운영하는 아랍어 라디오 알바얀을 통해 "경고를 이행했다"면서 "주어진 72시간이 종료함에 따라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점령지역에서 방송되는 이 라디오는 "IS는 앞서 공개한 비디오영상에서도 유카와가 사형에 처해졌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씨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IS는 영상에 첨부된 영어 음성 메시지를 통해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으니 테러리스트에게 돈을 주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요르단 정부에 의해 구속된 그들의 동료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면 내가 풀려날 것이다"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IS는 지난 20일 인터넷을 통해 72시간 내로 2억 달러(약 2165억원)의 몸값을 지급하지 않으면 유카와 하루나와 고토 겐지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사지다 알 리샤위는 2005년 11월, 60명 이상을 사망하게 한 요르단 암만 테러 사건으로 사형 판결을 받은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다.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를 이끌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측근 혹은 친척인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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