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GS칼텍스,장충체육관";$txt="";$size="510,303,0";$no="20150126074454711769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년 7개월여 만에 홈 코트인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왔다.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기간 동안 경북 구미와 경기 평택을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했던 GS칼텍스는 지난 19일 리그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홈 복귀전을 치렀다. 2012년 3월 1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후 무려 1042일 만의 장충 홈경기였다. 경기장에도 관중 3,957명이 찾아 만원사례를 이뤄 GS칼텍스의 귀환을 반겼다. 힘차게 코트로 달려 들어가는 배유나 선수(26)의 뒷모습에서 설렘과 기대를 느낄 수 있다.
이선구 감독(63)은 경기 전 "장충체육관은 배구인들에게 의미가 크다. 1969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일본을 꺾고 처음 우승한 곳도 여기"라며 "스포츠 메카로 돌아온 만큼 서울 배구팬들에게 즐길거리, 볼거리를 선물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며 각오를 다졌다.
리그 선두 도로공사를 상대한 GS칼텍스 선수단은 승리를 열망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에서 올해 6개 팀 중 5위로 추락한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 복귀를 선두권 추격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센터 배유나는 "장충체육관을 다시 홈구장으로 쓰게 된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분위기를 반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무실세트 6연승 신기록을 노리던 상대는 너무 강했다. 장충체육관 재개장 잔치의 주인공은 GS칼텍스가 아닌 도로공사였다. GS칼텍스는 2-3으로 졌다.
1963년 2월 1일 국내 최초 실내 경기장으로 개관한 장충체육관은 '박치기왕' 김일의 레슬링 경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12대 대통령 선거 등 국민의 추억이 담긴 장소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기존 지상 3층,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지하 2층으로 규모를 확대했고, 보조경기장을 갖춰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좌석수는 4658석에서 4507석으로 줄여 관람객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여자 화장실 숫자가 늘었고, 수유실을 설치하는 등 여성 관람객을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과 체육관이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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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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