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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분양 흥행, 올해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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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60㎡ 이하 단일 평형 아파트 잇따라 분양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최근 주택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연초 분양시장에도 소형 아파트가 줄을 잇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1~2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한데 따른 영향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60㎡ 이하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충주첨단산업단지 내에서 59㎡ 단일평형 603가구로 구성된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충주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충주기업도시, 메가폴리스를 잇는 트리플 경제특구에 위치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도'도 59㎡ 1510가구로 이뤄졌다. 지상 29층 15개동 대단지다. 서울로 진·출입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기점인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와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도 가깝다.


라인은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3블록에 '이지더원'을 1월 중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59㎡ 840가구 규모다. 이 일대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르 중심으로 교육·의료·산학클러스터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라 관심이 높다. 또 모아주택산업은 한강신도시 Ac-04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를 4월 중 분양한다. 이 아파트 역시 59㎡ 단일면적 508가구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의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은 이미 지난해 높은 청약경쟁률로 증명됐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광명역 파크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33대 1로 59㎡A 형에서 나왔다. 같은 시기 '힐스테이트 서리풀'도 1순위 청약 결과 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310명이 몰려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59㎡ 116가구로 이뤄졌다.


지방도 마찬가지였다. 59~71㎡ 343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분양한 'e편한세상 안동'도 최고 경쟁률 10.39대 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8.06대 1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는 대형 평형에 비해 자금이 덜 들어가고 편의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이런 추세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설계를 다양화하고 자재나 편의시설을 고급화하는 등 중대형 아파트 못지않은 소형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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