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말 부산으로 이전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산 소재 노후 공공기관 3곳이 공동으로 입주할 수 있는 통합청사 위탁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개발사업은 캠코가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후 첫 추진하는 지역개발 사업이다. 기획재정부로부터 개발사업계획을 승인받아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터에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로 통합청사를 2018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통계청 동남지방통계청 본부, 부산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입주한다.
캠코는 실험·통계 기능을 가진 이들 기관이 공동으로 입주하는 통합청사가 공급됨에 따라 기관별 단독청사 신축시보다 국유지 사용 면적을 72% 이상 줄이고 연간 청사 임차료도 5억4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열 이사는 "지금까지 캠코는 12건의 국유지 위탁 개발을 완료해 국가 필요시설을 공급하고 재정건전성을 제고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부증대를 위한 정부정책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국유지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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