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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아멕스, 직원 6~7%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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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와 신용카드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21일(현지시간) 나란히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두 회사가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베이는 전체 인력의 7%인 24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켓플레이스 사업과 지급결제 사업 분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페이팔 분사를 주장하며 이베이를 압박했던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과 타협했다고 전했다. 이베이는 또 아이칸의 오랜 친구인 조너선 크리스토도로를 이사로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베이는 기존 유통업체에 홈페이지를 제작해주는 이베이 엔터프라이즈를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베이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주당 75센트, 총액 9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4분기 순이익은 주당 65센트, 총액 8억5000만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90센트를 기록해 블룸버그 예상치 89센트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9% 증가한 4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율은 2010년 이후 최저였다. 이베이는 올해 1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월가 기대(47억1000만달러)에 미치지 못 하는 43억5000만~44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아멕스는 올해 전체 직원의 6%인 4000명 이상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멕스의 직원 수는 6만명을 넘는다.


아멕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해 주당 1.39달러, 총액 1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블룸버그 예상치 1.38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은 6.6% 증가한 9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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