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1일 중국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74% 상승한 3323.61, 선전종합지수는 2.40% 오른 1512.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지난 19일 증권 당국의 대형 증권사 마진 트레이딩 제재 조치 발표 이후 7% 넘게 급락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지난 19일 가격 하락폭이 컸던 증권업종이 이날 6.8% 상승하며 전체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중신증권이 7.72% 올랐고 하이퉁증권이 하루 최대 상승폭인 10%까지 올랐다. 초상증권(7.6%), 화타이증권(7.3%) 등 다른 증권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거래소에서 데뷔전을 치른 중국 저가 항공사 스프링에어라인은 주가가 공모가 18.16위안 대비 44% 급등한 26.15위안에 거래됐다.
싱가포르 소재 IG아시아의 리안황 스트래티지스트는 "증권주는 단기간 과도하게 빠졌다"면서 이날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조나단 가너 모건스탠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도 상승 분위기를 뒤엎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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