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부친 '청봉 스님' 굴곡진 삶 화제…어떤 분인가 봤더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민교의 부친인 청봉 스님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김민교는 지난 2013년 11월4일 방송된 tvN 예능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아버지가 병원장으로 계셨던 병원은 동아병원으로 덕분에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민교의 부유한 시절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지 못했다.
그는 "고3에 올라가면서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쫓기는 신세가 되면서 가세가 기울었다"면서 "군 입대 후 첫 휴가를 마치고 나오는 날 어머니와 아버지를 만나러 절에 갔는데 머리를 깎으시고 '나는 스님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이제 아버지라 부르지 말고 스님이라 불러라'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다.
김민교의 아버지는 덕숭총림 수덕사 초대 방장 혜암스님으로부터 전법계를 받은 삼보선원 선원장을 역임한 청봉스님이다. 속명은 김용원, 1980년대 대한불교청년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85년 출가한 청봉스님은 출가 전인 동아병원장 재직시절부터 스님과 형편이 어려운 불자들에게 무상치료를 해주며 자비 나눔에 앞장선 불자의료인이었다.
출가 이후에도 경기도 광주 불심정사에 주석하며 회원 4000여 명을 둔 다음카페 ‘장국죽비’를 개설해 인터넷 포교에 앞장섰고 전국 각지에서 전법활동에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췌장암 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 에도 법상에 올라 대중 법문을 한 스님은 2011년 5월21일 법랍 21년 세수 71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김민교 아버지 청봉스님, 많은 어려움 겪었나봐" "김민교 아버지 청봉스님, 스님이 되셨구나" "김민교 아버지 청봉스님, 대박이다" "김민교 아버지 청봉스님, 헉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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