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 전년比 136만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최근 5년 내 증가폭 최대
분양 시장 호조세와 청약제도 개편 영향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지난해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년 만에 136만685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57만6679명으로 2013년 12월 말 1620만9822명 대비 136만6857명이 증가해 최근 5년(2010~2014년) 래 연간 증가폭이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청약통장 가입 증가자 수는 2010년 89만8877명, 2011년 6만7300명, 2012년 2만6818명, 2013년 130만4765명, 2014년 136만6857명이다.

2013년과 2014년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수가 각각 13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3년신규·미분양 주택 5년 간 양도세 면제,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85㎡ 초과 폐지 및 85㎡ 이하 적용비율 완화, 유주택자 가점제 청약 1순위 자격 부여 등의 내용을 포함한 4.1 부동산대책으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지난해는 유망 분양 물량의 인기가 지속됐고 수도권 1순위 요건이 2년에서 1년으로 완화됐으며, 소형 저가주택 기준 변경, 입주자 선정절차 단순화 등 정부가 청약제도 개편을 추진한 것도 청약통장 가입자 수 급증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 전년比 136만 증가
AD


지역별 증가수는 지방이 97만9868명으로 수도권 38만6989명에 비해 약 2.5배 이상 많았다. 세부 지역 증가 수는 경기가 22만295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위는 부산 16만8695명, 3위 대구 15만1432명, 4위 경남 12만9236명, 5위 서울 11만7343명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정 팀장은 "현재 기존 주택 시장 보다는 분양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고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유망 분양 물량을 대거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에도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청약제도가 변경될 예정이고 올해부터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근로자에 대한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대상 납입한도도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