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박스권 기조 하에 '상저하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경우 온건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고 정부정책은 내수부양 기조가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무엇보다 러시아의 자본통제 또는 디폴트 선언과 그렉시티의 현실화, 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일본경제의 디플레이션 재현 및 추가 양적완화 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꼽았다.
이어 1분기의 경우 펀더멘털 및 주식시장은 삼중고 국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우선 미국경제의 회복으로 강달러 통한 엔저 압력이 확대되겠다"며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소재주 중심의 실적악화 우려와 그리스 및 러시아 불안 등 대외 악재에 높은 민감성 등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투자전략으로 "보수적 기조 하에 분기 후반 분할 매수 할 것"을 제시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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