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고층 아파트 화재가 발생, 크고 작은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오전 2시34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10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10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가 있던 자리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불은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 등 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3분만에 진화됐다.
앞서 지난 10일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이 몰려 있는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변 4개 아파트 건물과 일반주택을 태우고 2시30여분에만 진화됐다. 이 불로 4명이 죽고, 1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지난 13일에는 양주와 남양주 아파트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 2명이 죽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양주시 삼숭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남매가 죽고 4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같은 날 남양주 와부읍의 한 아파트 10층에서도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불로 4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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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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