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 자동차 판매가 7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16일(현지시간) 지난해 유럽연합(EU) 27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가입국인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 3개국 등 총 30개국의 신차 등록대수가 1300만6451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233만6883대를 기록했던 2013년에 비해 5.4% 증가했다.
유럽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7년만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골 유럽 자동차 판매는 줄기 시작했으며 2013년 판매대수는 20년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 자동차 판매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존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면서 빠른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EFTA 3개국을 제외한 EU 신차등록대수는 1255만771대로 186만9573대를 기록했던 2013년에 비해 5.7% 늘었다.
유로존 신차등록대수는 885만5297대를 기록해 2013년 853만5231대보다 3.7% 늘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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