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재단 편저 '한일관계, 이렇게 풀어라' 출판기념회
양국 전문가 24인 토론 담아
허창수·강신호 회장 등 참석
1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니어재단 편저 '한일관계, 이렇게 풀어라'의 출판기념회에 허창수 정경련 회장과 강신호 정경련 명예회장,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왼쪽부터) 등이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덕구 니어(NEAR)재단 이사장은 15일 "지난 10년간 한일관계가 불필요한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적 생존관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한일관계, 이렇게 풀어라'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 이사장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2007년부터 니어재단을 이끌며 동북아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한일 갈등이 필요 이상으로 증폭되고, 감정과 인식의 쏠림현상이 지식인들에게서도 뚜렷해지고 있어 놀라웠다"면서 "지난 1년간 양국 지식인들과 한일관계의 현황에 대한 인식 공유와 해법에 대해 고민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9일 출간된 이 책은 한일 지식인 24명의 격론을 통해 외교ㆍ안보, 정치ㆍ사회ㆍ문화, 경제, 역사 등 4개 분야를 총 정리한 한일관계 해법서다. 책은 해법으로 ▲한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 ▲한일 공동선언 ▲전략 대화 채널 활성화 ▲동아시아 다자협력 모색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수교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언론 교류를 통한 이해 증진 ▲한일 경제협력 노력 ▲인적 문화교류 활성화 등을 제언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정의화 국회의장, 벳쇼 고로 주한일본대사,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학계와 정ㆍ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 국회의장은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되 일본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라는 점을 직시하는 균형감각을 갖춰야 한다"며 "한일 간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 양국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일본 스스로 결단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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