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남경필";$txt="남경필 경기지사(오른쪽)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이 '라이스버킷'에 참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size="550,394,0";$no="201501151130497232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최근 아이스버킷에 이어 '라이스버킷'이 뜨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최근 라이스버킷에 동참했다.
라이스버킷은 라이스(Riceㆍ쌀)와 버킷(Bucketㆍ양동이)의 합성어다. 아이스버킷과 다른 점은 '물' 대신 '쌀'을, '양동'이 대신 '지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쌀을 지게에 진 뒤 나중에 쌀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사회운동이다.
그렇다면 남 지사는 최근 라이스버킷에 참여한 뒤 누구를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을까. 아이스버킷이나 라이스버킷의 경우 자신과 직접 관련있는 인물을 지목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남 지사는 라이스버킷에 동참한 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했다.
이기우 부지사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연합정치)의 핵심에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남 지사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인 교육연정의 '카운터파트'(counterpartㆍ맞상대)다.
이를 고려할 때 남 지사의 올해 핵심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연정'이 될 전망이다.
남 지사는 지난해 도지사 취임 후 연정에 '올인'해왔다. 지금의 싸움정치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자신의 권한을 모두 내려놨다. 그리고 경기도의회 여·야 합의로 모든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선언한다. 그 첫 단추로 도의회 여·야와 남 지사는 20개 연정추진 공동사업에 합의했다.
이어 주요 산하기관장 인사청문도 실시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는 후보자 2명이 인사청문을 통과하지 못해 잇따라 낙마하기도 했다.
남 지사 연정의 핵심인 사회통합부지사 야당 추천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 차례 추천 거부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말 이기우 전 국회의원이 초대 사회통합부지사로 추천됐다. 최근 사회통합부지사 소관부서 관할을 위한 실ㆍ국 설치를 두고 갈등설이 있으나 이 부지사가 모든 것을 도 집행부에 일임하겠다고 밝혀 봉합수순을 밟고 있다.
남 지사는 최근에는 연정을 정치에서 예산(경제), 교육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그는 먼저 올해부터 예산을 4월부터 짜겠다고 밝혔다.
교육연정을 위한 첫 단추도 뀄다. 이재정 교육감의 9시등교 시행으로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무상급식 예산도 4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해 조직을 개편하면서 교육청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교육협력국을 수원 본청에 신설했다.
한편, 남 지사의 지명을 받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15일 오전 10시30분 도청 신관1층 로비에서 ‘라이스버킷’에 동참했다. 이 부지사는 후임 도전자로 최신원 경기도공동모금회 회장(SK텔레시스 회장)과 경기도 무한돌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박해미씨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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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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