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25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 사은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먼저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 편도 항공권을 2만8300원에 판매한다. 운임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이다.
노선별로는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노선은 각각 6만8000원, 김포~나고야 6만8100원, 인천~후쿠오카 5만8000원, 인천~오키나와 7만8000원 등부터 판매된다.
이어 인천~칭다오 5만3000원, 인천~홍콩 8만5800원 등부터, 인천~방콕 11만9100원, 부산~방콕과 대구~방콕은 각각 11만4400원부터 항공권을 살 수 있다.
▲필리핀 노선의 경우 인천~마닐라 8만9400원, 인천~세부 11만9400원 ▲베트남의 경우 인천~하노이 11만9400원 ▲대양주의 경우 인천~괌 13만6100원, 부산~괌 13만1600원, 인천~사이판 12만6900원 등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3월1일~11월30일 이용할 수 있는 이번 특가항공권은 20일 오후 5시부터 1월29일 오후 6시까지 10일간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앱 또는 모바일웹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제주항공은 이번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에서 일부 운영방식을 변경한 신개념 항공권 제도를 도입했다.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반입 수하물(10kg까지 허용)만 들고 타는 짐 없는 승객에게는 최대 95%까지 할인되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키로 했다.
해당 항공권은 국내선은 1만5900원에 판매하며, 일본 노선은 4만8800원~5만5500원, 동남아 노선은 6만4400원~6만9400원, 괌·사이판 노선은 7만6900원~8만6100원 수준이다.
이 같은 방식은 라이언에어, 이지젯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LCC들이 일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국적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처음으로 실시한다. 위탁수하물이 없는 탑승객은 아주 저렴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특가항공권은 정규항공권에 비해 취소와 일정변경 등에 제한조건이 많이 따르므로 즉흥적으로 항공권을 구매하기 보다는 부대조건을 잘 살펴보고 철저한 계획을 세워 예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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