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2일 오전 대통령 신년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교육개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을 약속드린 대로 올해 완성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학교육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등록금과 관련해 교육부는 올해 대학이 인상할 수 있는 등록금의 법정한도를 지난해 3.8%보다 1.4%포인트 낮아진 2.4% 이하 수준으로 결정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자유학기제'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며 공공기관부터 솔선해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산업수요에 맞는 현장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취업을 전제로 기업과 계약한 전문대학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는 채용을 공공기관부터 대폭 확대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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