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대책본부 조기 운영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지난 1일부터 산불 제로화를 목표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적극적인 겨울철산불예방 대책 및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서면 계족산 등 18개소 7,684㏊에 입산을 통제하고 승주읍 서평에서 봉덕구간 대왕산 등 등산로 15개 노선 51.7㎞를 폐쇄 지정했다. 또한 산 정상에는 4개의 CCTV와 8개의 산불감시초소가 운영되며 지상에는 읍면동에 배치된 감시원들이 산불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또 산불이 발생할 경우 산불진화용 임차 헬기가 산불현장에 10분 이내 출동하는 골든타임제를 운영하고 지상에서 조직화된 20명의 진화대가 산불확산을 방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산림인접지역의 논밭두렁 태우기와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산불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및 감시초소에서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는 등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총력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화산 둘레길과 봉화산 29개 노선, 조계산의 11개 노선 등에는 산행을 허용하되 산불 감시 요원을 집중 배치해 산불 방지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양회명 소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지역의 소중한 산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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