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매년 5명씩 시간제 계약직으로 채용 ...구청 휴게실, 문래 정보문화도서관 및 푸드마켓 등에서 근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성 회복을 돕고 일반인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올해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5명.
근로 조건은 일일 5시간 주 5일 근무이며, 임금은 시간당 5580원(4대보험 가입), 교통비는 별도 지급한다.
신청자격은 현재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으로 16일 까지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2670-3396)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부지사(☎6004-1039)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 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채용 대상자를 우선 선정, 3주간 실무수습 평가 결과를 통해 정식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채용된 인원은 ▲영등포구청 휴게실 ▲문래 정보문화도서관 ▲푸드마켓 등 구청과 유관기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구는 2013년 서울시 최초로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로 정식 채용한 이래 매년 발달장애인을 채용해 오고 있으며, 지역내 기업과 협약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등포구청 휴게실에서 근무하던 황모씨(여, 24)를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 소개, 취업에 성공시킨 바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정직성과 성실성이 뛰어나고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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