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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총기 난사로 12명 사망…전세계 규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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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프랑스의 한 주간지 사무실에 7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난입, 무차별 총격을 가해 12명이 사망했다. 사건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라며 파리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리 중심부에 있는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사무실에 총과 로켓포 등으로 무장하고 복면을 쓴 괴한들이 침입,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

괴한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 외치며 편집국을 중심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주간지 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고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검은 두건을 쓴 괴한들이 총을 들고 (주간지)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며 "몇 분 뒤에 총소리가 연달아 들렸고 괴한들은 달아났다"고 말했다. 일부 주간지 기자들은 지붕으로 도망쳤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파리 경찰은 이 과정에서 샤를리 엡도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총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8명의 부상자 중 4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괴한들은 범행 후 차량을 통해 달아났으며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3명이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면서 "이런 야만적인 범행을 저지른 이들을 잡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주간지는 2011년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은 뒤 테러 위협을 받아왔으며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2년에도 무함마드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다가 이슬람 단체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제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주간지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며 이에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행된 이번 주 커버스토리에서도 프랑스 인기 작기 미셸 우엘베크의 새 소설 '복종(Soumission)'을 다뤘다. 이 소설은 직장 내 여성 고용을 금지하는 무슬림 대통령과 이슬람 정당이 지배하는 미래 프랑스를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총격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신문과 표현의 자유, 언론인에 대한 무자비한 만행이 벌어졌다"면서 지난 수 주간 파리에서 여러 건의 테러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민주주의의 기본인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이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파리의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서 12명이 사망한 끔찍한 총격 사건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이번 사건을 추적하는 데 프랑스와 긴밀하게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도 "대단히 충격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무자비한 범죄 행위"라면서 "이처럼 비열한 공격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은 또 "이런 끔찍한 공격은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것으로, 우리는 그런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면서 "전 세계가 단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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