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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수령 재촉했다고…입주민이 60대 경비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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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물 수령을 재촉했다며 30대 입주민이 60대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조모씨가 입주민 박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조씨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조씨가 택배물을 찾아가라며 몇 차례 재촉하는 전화를 걸자 박씨가 경비실로 찾아와 "내일 찾아가겠다는데 자꾸 전화 하느냐"며 욕설을 퍼붓고 멱살을 잡은 뒤 밀치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 박씨가 관리사무소에 조씨의 해고를 요구하자 조씨는 관리사무소 측의 지시로 폭행을 가한 박씨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피해자 조씨에게 사과 후 합의하기로 해 일단 귀가조치됐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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