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하정우, 하지원만 고집한 이유는?… 정성가득 선물도 보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하정우가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허삼관'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 하지원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하정우는 5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경규는 이날 "여주인공 하지원이 처음 섭외에서는 거절했다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하정우는 "맞다. 사실 제 전작인 '롤러코스터'를 보고 출연을 결심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정우는 "하지원 씨와 영화 미팅을 위해 처음 만났다. 젊은 여배우가 아이의 엄마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배우로 생각했던 점을 솔직하게 말하며 설득했다. 하지원은 50년대 처녀 역할부터 60년대 유부녀 역할까지 가능한 배우였다. 또한 세 아이의 엄마라는 역할이 지원 씨 배우 인생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득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 당시 하정우의 이야기를 듣던 하지원은 대답 없이 식사까지 남기고가 하정우는 당연히 거절이라고 생각해 영화 제작진과 다른 여배우들을 물색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하지원이 결국 출연을 결심해 하정우와 연기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하정우는 "마침내 섭외된 하지원을 위해 촬영 전까지 매달 '월간 하지원'이란 잡지를 만들어 선물로 보냈다"고 덧붙여 눈물겨운 노력을 직접 토로했다.
한편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 성질 허삼관(하정우)이 절세미녀 아내 허옥란(하지원)과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 위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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