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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김학민 복귀, 기대와 근심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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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너무 큰 기대는 안 했으면 좋겠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41)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 예정인 공격수 김학민(32)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김 감독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3-1 승)를 마치고 "김학민의 복귀가 든든하지만 그만큼 갈등도 있다"며 웃음지었다.


2012-2013시즌을 마치고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한 김학민은 오는 8일 전역해 팀에 합류한다. 그는 2006년 대한항공에 입단해 왼쪽 공격을 책임진 팀의 핵심선수였다. 전역을 앞두고 야간운동과 휴일을 활용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복귀를 준비했다. 김 감독은 "공백기간이 있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플레이오프까지 감안해 천천히 경기 감각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했다. 복귀경기는 오는 11일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원포인트 서버나 블로킹 등을 통해 짧게라도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LIG손해보험을 꺾고 지난달 27일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3-2 승)부터 최근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12승8패(승점 37)로 OK저축은행(14승6패·승점 37)에 승수가 뒤져 순위는 3위를 유지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김학민의 합류는 공격 옵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향후 일정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


훈련을 통해 김학민과 호흡을 가다듬은 세터 강민웅(30)은 "군 입대 전 만큼 기량을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몇 경기만 뛰면 금세 감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왼쪽 공격수 곽승석(27)은 "(김)학민이 형의 장점은 빠른 공격이다. 후위에서도 득점을 책임진다면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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