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하지원의 '허삼관' 출연이 성사되지 않을 뻔 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하정우는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해 "영화'허삼관'의 여주인공 1순위로 하지원을 섭외하기 위해 미팅을 잡았지만, 첫 만남에서 하지원에게 출연 제안을 거절당할 뻔 했다"고 밝혔다.
아직도 하지원과의 첫 미팅이 잊혀 지지 않는다는 하정우는 "첫 미팅에서 하지원씨가 '어떻게 영화 찍으실 거예요?'라고 물었다"며, "어떻게 찍을지 고민 중이다. 현재로선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원이 출연 제의를 거절할 것이란 느낌을 받고 결정적인 한마디로 하지원의 마음을 돌렸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하정우는 이날 "신인감독 하정우는 배우 하정우에게 빚졌다" "나에게 하와이는 어머니다" 등 각종 허세 어록들을 끊임없이 방출해 촬영장을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힐링캠프' 하정우 편은 5일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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