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강세와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거래일보다 배럴당 58센트(1.1%) 하락한 52.69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ICE유럽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1.01달러(1.76%) 하락한 56.31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정책 단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0.6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의 지난달 PMI 확정치가 5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확정치 54.8를 하회하는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확장으로, 이를 밑돌면 경기위축으로 간주한다.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8.7에서 55.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6개월 이래 최저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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