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라가 지난달 말 국내외에서 총 19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한라는 지난달 24일 베트남 도로공사가 발주한 총 591억(5406만달러)규모의 '벤룩-롱탄 고속도로' 1공구(7.3㎞)와 3공구(2.1㎞)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서남쪽으로 20㎞ 떨어진 벤룩지역과 롱탄지역을 연결하는 교량과 부대시설 등을 짓는 공사로 사업기간은 약 36개월이다.
지난달 30일에는 LH가 발주한 613억원 규모의 김해 진영2지구 B6블록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사업지 6만9218㎡에 아파트 9개동, 1696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지난 23일 리즈인터내셔널이 발주한 588억원 규모의 송도 오네스타 복합시설 신축공사 계약도 체결했다.
한라 관계자는 "베트남 도로공사 수주는 거점지역에서 감성경영, 품질경영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LH 아파트 수주는 최저가입찰제가 아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종합심사제도에서 한라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