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68개 지방하천 정비에 1288억원을 쏟아붓는다. 집중호우 등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홍수방어 능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국비 700억원, 도비 588억원 등 총 1288억원을 투입해 올 한해동안 도내 68개 하천 정비지구 276Km를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세부 사업을 보면 ▲치수 보강을 위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안성 율곡천 등 28개 지구 127km(841억원) ▲생태환경을 고려한 하천환경조성사업에 수원 황구지천 등 10개지구 36km(132억원)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고향의강 정비사업에 용인 경안천 등 12개 지구 65km(150억원) ▲취약구간 정비를 위한 개수사업에 김포 나진포천 등 18개 지구 48km(165억원) 등이다.
도는 특히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을 진행 중인 가평 미원천, 고양 장월평천, 양주 유양천과 평택 진위천 하천환경조성사업, 의왕 청계천과 광주 목리천 개수사업은 올해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면 제방, 교량 등 하천 뿐만 아니라 주택, 농경지, 도로, 철도 등 주변 기반시설과 인명까지도 위험해 질수 있다"며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하천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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