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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광구 우리은행장 "올해 기업가치 제고가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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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광구 우리은행장 "올해 기업가치 제고가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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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올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기업가치 제고'로 세우고 고객기반 확대, 시장우위 확보, 금융혁신 선도 등 3대 경영전략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우선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고객을 더욱 정확히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CRM을 개선해 고객의 생애 주기별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강점인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그 협력기업의 임직원들도 우량고객으로 확보하는 기업 토탈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장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등 리테일 영업의 기회를 만들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자산도 더욱 키워야 한다"며 "은퇴시장에서도 자산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전문 인력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주에서 은행체제로 전환된 것에 대해서도 이 행장은 "증권사뿐만 아니라 보험회사나 자산운용사 등 은행업과 밀접한 업종은 시장을 리드하는 회사들과의 협업이 가능해졌다"며 장점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우리은행은 증권사 매각으로 인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시기에 우량 증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취임식에서 밝힌 '24·365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 행장은 다시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민영화, 금융산업 혁신선도, 글로벌 시장확대 등 3가지 경영미션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 5대 목표, 24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 행장은 또 임직원들에게 "올해 목표를 상반기에 70%쯤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선제 영업에 나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올해 슬로건은 "내 몫 완수로 강한은행을'이라고 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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