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 영하10도···오전 7시47분께 해돋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 날인 1월1일에는 전국에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고 곳에 따라 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 약 5km 지점에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유입되면서 이날부터 기온이 급강하하고 거센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지겠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국에 낮까지 눈 소식이 있으며,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새해 첫날인 1월1일 서울지역의 아침최저 기온은 영하 8~9도까지 내려가겠다.
새해 벽두부터 찾아올 맹추위는 2일께 저점을 맞은 뒤 3일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서울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 머물겠고, 경기도 파주ㆍ강원도 춘천의 경우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다. 3일부터는 아침기온은 낮겠지만 오후부터 영상을 회복하고 4일부터는 전국의 낮 기온이 영상 1~6도 수준까지 올라 평년기온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31일 서울지역 기준 오후 5시23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름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겠지만, 이날 늦은 오후부터 눈ㆍ비가 올 가능성이 높은 충청 이남 서해안ㆍ제주도에서는 해넘이를 구경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해돋이는 서울지역 기준 1일 오전7시47분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 등 서해안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에서는 무난하게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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