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진로 멘토링부터 독서까지'…알찬 겨울방학 프로그램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노는게 공부네'
흥미진진·각양각색 학습·체험 활동 눈길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짧지 않은 방학 기간 동안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경험해보는 것이 어떨까? 마침 정부, 기업, 지역사회 차원에서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을 위한 흥미로운 방학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두고 있다. 값비싼 사설기관이나 해외 캠프보다 저렴하면서도, 진로 멘토링, 과학, 경제, 역사, 문화, 안전 교육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 정보를 찾아 참여해 본다면 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진로ㆍ체험 활동=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의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서 교육부 주관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 중 학생들의 진로탐색 분야로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월 15일 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항공우주청소년진로캠프'가 있다. 과학 분야와 관련한 강연과 멘토링, 모형로켓제작ㆍ발사, 연구원 견학이 마련돼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서울 종로 새문안로 금호아트홀에서 1월 중 고등학생 16명을 대상으로 극장 업무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매표소, 공연장, 백스테이지, 조정실 등 공연 진행 공간을 소개하고, 클래식 공연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경제분야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청소년 금융교실'을 연다. 1월12일부터 15일까지 네 차례 6시간씩 진행하는 금융교실은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신용과 부채관리부터 청소년 재무설계 등 특강들이 열리며, 금융투자교육원과 화폐박물관 방문도 하게 된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에스원의 '안심누리교육'이 눈에 띈다. 초ㆍ중ㆍ고등학생 3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2월까지 계속되며, 에스원에서 직접 강사를 신청학교에 파견한다. 회마다 3시간씩 심폐소생술ㆍ호신술ㆍ학교폭력예방 교육 등이 이뤄지며 심장마비 환자를 살리는 '심장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도 배울 수 있다.

◆문화ㆍ역사 교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은 1월 6~23일 어린이들을 위한 '심심한 겨울방학, 삼삼한 역사 공부'를 진행한다. 옛 그림과 유물을 직접 보면서, 역사를 알아갈 수 있게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우리 옛 그림 속에 그려진 용과 기린, 봉황 등 상상의 동물을 만나보는 '박물관에는 신기한 동물이 산다' 부터 박물관 고려실에 있는 금속활자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활자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활자와 종이, 우리는 짝꿍',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통해 시간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해그림자 속 암호를 풀어라!' 등까지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종로구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1월 5~23일까지 운영한다. 양띠 해인 2015년을 맞아 양의 의미와 상징에 대해서도 배우고,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를 사용해 '양 저금통'도 만들어 보고, 세시와 절기에 대해 배우면서 직접 달력과 세화를 제작해 볼 수도 있다. 초등학생 4~6학년 대상의 '어린이 민속교실'에서는 조선시대 문자도를 주제로 옛 선조들이 소원을 이루고자 표현했던 생각과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또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 문화인 풍물놀이의 신명을 알려주기 위해 학생들이 장단을 익히고 체험하는 장도 마련된다.


◆독서 프로그램= 자유로운 방학 기간은 폭넓은 독서를 하기에도 좋은 시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도서관에서 저소득 가정 학생들이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내 초등 49개교, 중학 38개교 등 모두 87개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캠프, 소그룹 동아리 모임 등 학년 및 주제별로 9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교별로 최대 1개월까지 프로그램 진행 기간이 다양하고 역사 서적이나 세계 문물, 자연과학, 북아트, 진로 찾기 등 테마도 다채롭다. 학교에 따라 현장체험 학습을 겸하는 경우도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