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삼성전자가 신개념 세탁기 '엑티브워시'를 내놓는다. 오는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CES 2015'에서 공개될 이 제품은 100여년에 이르는 세탁기 역사 최초로 애벌빨래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액티브워시'는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 형태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미리 손으로 했던 찌든 때 제거나 섬세한 의류 세탁 등의 애벌빨래까지도 세탁기 하나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세탁조 위에 설치된 '빌트인 싱크'에서 '워터젯'을 이용해 애벌빨래를 마치고 아래에 있는 세탁조로 바로 투입할 수 있어 기존 세면대 등에서 애벌빨래를 마친 세탁물을 옮기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와이셔츠 깃 등에 쓰는 부분세척제도 편하게 쓸 수 있다.
급수·세탁·헹굼·탈수에 이르는 세탁 과정을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설계한 '수퍼스피드' 기술로 36분이면 모든 세탁 과정을 완료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또한 세탁조 상단에 위치한 강력한 수압 노즐을 통해 분사해 주는 '아쿠아젯'은 세탁시에는 세제를 세탁물에 골고루 분사시켜 더욱 깨끗한 세탁을 도와준다.
이밖에 세제 없이 세탁조를 청소하는 '셀프클린',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VRT', 스마트폰으로 오작동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케어' 등 삼성전자의 뛰어난 기술이 적용됐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세탁기 '액티브워시'는 소비자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토대로 삼성전자만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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