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그날들]
올 하반기 유일한 대극장 창작뮤지컬로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그날들'이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손익분기를 돌파했다. 이건명, 김승대, 규현, 신다은 등 초호화 캐스트들의 합류와 더불어 더 탄탄해진 스토리, 꽉 찬 무대로 새롭게 돌아온 2014 뮤지컬 '그날들'은 재공연 개막 후 약 60여일이 지난 현재, 객석 점유율이 90%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얻고 있다. 내년 1월18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그날들'은 고 김광석의 19주년 기일인 1월6일에 맞추어 '리멤브런스 티켓(Remembrance Ticket)'을 오픈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단독으로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김광석과 그의 팬을 위해 만든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Begin Again'이 고 김광석 기일에 맞춰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관계자는 김광석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팬으로서 이 기간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특별할인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특별할인은 그의 기일에 맞춰 2015년 1월6일부터 1월14일까지 총 7회에 걸쳐 10% 할인으로 진행된다. 지난 11월28일부터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막한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Begin Again'은 공연 28일만(총 21회 공연)에 3500여명의 관객이 들며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시즌1과 2에서는 김광석 노래의 정서를 담백한 이야기와 소박한 무대, 조명을 통해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셜록홈즈: 앤더스가의 비밀]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과 시즌2 '셜록홈즈: 블러디게임'의 OST가 앨범과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됐다. 현재 '앤더슨가의 비밀'에 출연하고 있는 송용진, 김도현, 박혜나, 이충주 등은 물론, 시즌2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윤형렬, 이영미 등이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시즌별 넘버가 각 2CD로 제작됐으며, 특히 '블러디게임' OST에는 본공연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보너스 트랙 '블러디 레인보우'도 삽입됐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명탐정 셜록의 개성적인 매력은 물론 영리한 사건전개와 탄탄한 드라마, 치밀한 연출력으로 호평받고 있는 미스터리 추리 뮤지컬이다. 2011년 초연 당시 국내 우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등을 휩쓸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지난 2000년 출간돼 15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황선미 작가의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이 뮤지컬로도 만들어진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02년 극단 민들레에서 연극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2011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인기를 얻었다. 이번 뮤지컬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캐릭터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내년 1월23일부터 3월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주)극단민들레의 송인현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해를 품은 달'과 '그날들', 연극 '모범생들'을 선보였던 (주)이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뮤지컬에서는 소설의 풍부한 상징성과 치밀한 심리묘사, 따뜻한 음악과 사실적인 동물적인 움직임 등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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