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업매출액 증가율, 5년3개월 만에 '최저치'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은, '2014년 3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올해 3분기 기업들의 매출액증가율이 5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매출액증가율은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는 등 수익성도 나빠졌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다. 이번 매출액증가율 -3.2%는 지난 2009년 2분기(-4.03%)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의 성장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저하됐다는 얘기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9.6→-13.7%), 석유ㆍ화학(-0.4→-4.9%), 목재ㆍ종이(-7.3→-7.6%)업종의 매출액 감소세가 확대됐다. 금속제품(-6.5→1.0%), 산업용기계(-0.7→2.6%), 조선(-8.7→2.8%)업종 등의 매출액은 전 분기의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다만 총자산과 유형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0.6%, 0.5% 증가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전기ㆍ전자, 전기가스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5.1→4.2%)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4.6→3.0%)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의 비중 확대로 하락했고 세전순이익률도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 축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ㆍ전자,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의 업종은 하락한 반면 금속제품, 전기가스, 운수업 등의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비금속광물, 산업용기계를 제외한 제조업(6.1→2.4%)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나 비제조업(2.2→4.0%)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전년 동기 477.6%에서 389.4%로 낮아졌다. 세부 지표를 보면 이자보상비율 100~300% 구간(12.6→11.4%), 300~500% 구간(7.2→6.7%) 등의 업체 수 비중은 축소된 반면 500% 초과 구간(50.7→51.3%), 100% 미만(29.5→30.5%) 구간 업체 수 비중은 확대됐다.


성장성과 수익성은 뒷걸음질을 했지만 재무 안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분기말과 비교한 부채비율(94.3→92.7%)과 차입금의존도(25.4→25.2%) 모두 하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채비율 100% 미만 구간(60.5→61.4%) 및 500% 초과 구간(4.0→4.2%) 업체 수 비중은 상승한 반면, 100~200% 구간(25.0→24.9%), 200~500% 구간(10.5→9.5%) 업체 수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올해 1~9월중 업체당 현금증가 규모는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8억원에 비해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영업활동과 투자활동 현금흐름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61.0%로 전년 동기(60.0%)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영업활동 현금 흐름 악화로 현금흐름보상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나 전기가스업 및 건설업은 영업활동 현금 흐름 개선으로 이 비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하는 1519개 상장기업과 업종별 대표 비상장기업 151개(금융ㆍ보험업 및 공정위 지주회사 제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