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호]
광주지역에서 21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는 23일 조건국내과의원 조건국 원장(70)이 아너소사이어티(1억원이상 개인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조 원장의 이번 가입은 광주 남구지역에서는 최초이자 전국에서는 678번째다.
이날 진행된 가입식에는 조건국 원장, 김재규 광주공동모금회 부회장, 임순이 광주아너소사이어티 17호 회원, 김재욱 PGA 여행사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조 원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역임한 이래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광주공동모금회에 79회에 걸쳐 8000여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고통 받는 소외계층의 의료비를 지원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 원장은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의료비가 없어 몸이 아파도 쉽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병이 악화되고 나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많이 봤다”며 “병원비가 없어 고통 받는 가슴 아픈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한다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받는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도록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