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낙연 전남지사,“혁신도시 활성화 선도적 투자를”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낙연 전남지사,“혁신도시 활성화 선도적 투자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있다. 사진제공=전남도
AD


“도의회·광주시 등과 협의해 속도”…‘통일의 훈풍’ 전남 역할론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전남의 큰 과제인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선도 투자하되, 도의회, 광주시, 유관기관, 민간과 잘 협의하고, 공공기관과 인간적 만남도 자주 하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역대 도지사 10분을 모시고 간담회를 한 결과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도정 목표와 ‘가고싶은 섬’, ‘숲속의 전남’ 브랜드시책은 잘 설정한 것이란 칭찬을 받았다”고 평가한 후 “전임 지사들은 혁신도시 활성화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도의 큰 과제로 꼽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예산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있다. 국비를 많이 확보하고 광주시와 함께 분담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을 기대하다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며 “광주시와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비즈니스라운지나 산학연유치지원센터 등은 국비 확보 및 광주시와 협의 노력을 하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선도 투자 한다는 생각으로 내년 연초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혁시도시는 한국전력 하나만 생각해도 2020년까지 500개 연관기업 유치를 계획하는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커질 수 있으므로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도의회, 광주시와 평소에 소통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공기관 입주민들이 복합유통시설을 가장 시급하게 설치되길 바라고, 민간에서도 구체적 움직임이 있으므로 도에서도 빨리 가동되도록 여건을 갖춰주고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며 “교통·교육 등 조기 정착에 필수적 요소는 경찰,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잘 협의하고, 광주시가 역량이 더 충분한 문화·의료 등 분야는 광주시, 민간 등과 협력해 갖춰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 관련 실국에선 기관 임직원들과 연쇄회담을 가져달라”며 “현대는 디지털 시대지만 인간 구조는 아날로그 요소가 많아 공식 회의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만큼 허심탄회한 인간적인 소통을 통해 불편과 기대가 무엇인지 잘 들어 반영하고, 필요한 인력 파견문제도 공무원들이 ‘자기 개발에 도움이 되고 인생의 폭을 풍요롭게 하는 기회’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방이 통일, 안전, 정의 등 보편적 대의 가치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전남은 원래 작지 않은데 우리 의식이 작아져 ‘고립된 섬’이 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이번 중국 방문 시 옌볜대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연구하는 선생들을 만나 좋은 자극이 됐다. 전쟁의 삭풍은 북에서 남으로 내려왔지만, 통일의 훈풍은 남에서 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의향’ 전남의 젊은이들이 머리 속에 세계를 품고 통일을 시야에 놓아 지방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옌볜 출신을 포함한 중국 동포와 다문화가정, 탈북자, 유학생 등이 전남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업무의 유기적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선 “전국을 휩쓸어도 안전했던 축산농가의 위생과 동물복지 실태 등 공통점을 발굴해 적극 알리고, 철만 되면 질병에 걸리는 농가의 공통점을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도록 해야 한다”며 “예방대책을 연구해 공기와 햇볕, 생활 면적 등이 관계된다면 축사시설 개선을 과감히 도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중앙정부의 올 한 해 결산에서 도가 지역사회복지대상, 노사관계 우수 등 많은 분야에서 상을 받았는데, 앞으로도 새꿈도시와 통합의학박람회 등의 도정 설문을 한 것처럼 도민 관련 정책은 반드시 모니터링해 개선 과제를 발굴,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하자”며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확산을 위해 우선 공적 부분인 각종 위원회에 여성 위원 1/3 이상 참여를 목표로 추진하고, 주광주총영사가 제안한 중국 산시성과의 자매결연 등 국제교류 확대는 먼 나라보다 이웃나라와의 교류가 내실을 기하기 용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잘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