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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정시, 눈치작전 낭패 피하는 '경쟁률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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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정시모집은 눈치작전이 심하다. 특히 올해는 수능 상위권층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눈치작전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눈치작전에서는 마지막까지 경쟁률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매년 비슷하게 보이는 법칙은 존재한다. 유웨이닷컴이 지난해 정시에서 시간대별 경쟁률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발견한 몇 가지 법칙을 참고해보도록 하자.


◆마감직전 경쟁률이 낮고 모집인원 적은 곳, 최종 경쟁률 높아질 가능성↑

일반적으로 정시 경쟁률 패턴을 보면 모집인원이 적은 학과의 변화가 크다. 모집인원이 적을 경우 갑자기 지원자가 몰리면 급격하게 경쟁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특히 2014학년도의 경우 마감 직전 경쟁률이 낮고, 모집인원이 적은 학과의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서울대 수학교육과는 마감 직전 경쟁률이 0.33대 1로 매우 낮았으나 최종 경쟁률은 16.67대 1로 급격히 높아졌고, 연세대 문화인류학과는 0.6대 1에서 7.4대 1로 높아졌다.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모집인원이 적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가급적 마감직전 경쟁률이 낮고 모집정원이 적은 모집단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마감직전 경쟁률이 타 학과에 비해 높으면 최종 경쟁률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아

반대로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마감직전 경쟁률이 타 학과에 비해 조금 높은 학과들이다. 경희대 한의예학과의 경우 모집정원이 10명으로 적고 7.9대 1로 높은 경쟁률이 보이고 있었지만 최종경쟁률은 9대 1로 급격히 높아지지는 않았다. 이화여대 간호학과는 직전 경쟁률이 8.4대 1로 높았으나 최종 경쟁률은 8.82:1로 나타나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따라서 마감 직전 오랜 고민 끝에 선택한 학과의 경쟁률이 다른 학과에 비해 높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말고, 소신껏 지원해 보자.


◆모집인원이 많으면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아


당연한 이치일지 모르나,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는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는다. 즉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는 마감 직전 경쟁률이 다른 학과에 비해 낮아서 수험생들이 막판에 많이 지원한다 해도, 최종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는다. 또한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는 추가합격의 기회도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큰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경쟁률 낭패를 피하는 방법이다.


◆비인기학과는 그 대학에서 경쟁률이 높을 가능성↑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원서접수 마감일에 눈치작전으로 지원할 때는 인기학과보다는 점수가 낮은 비인기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높다. 2014학년도 경쟁률을 보면 비인기학과의 경쟁률이 의외로 높은 대학이 많다. 즉 비인기학과의 경우 일반적으로 모집정원이 적어 갑자기 지원자가 몰릴 경우 경쟁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합격 점수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원서접수 마지막 날 눈치작전을 한다면, 점수가 낮은 비인기학과의 지원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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