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평가와 전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전통이 깃든 여유로운 생활에 높은 점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 평가위원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230여 곳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영향력 평가에서 '살고 싶은 지역' 부문에 선정됐다.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이번 평가는 우수한 지역 브랜드를 발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체계적인 지역 브랜드 육성과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대한민국 지역브랜드대상은 자체 개발한 ‘지역브랜드평가지수(SNI : Seoul Newspaper Indicator)를 활용,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특산물, 축제, 살고 싶은 지역 3개 부문 지역 브랜드에 대해 ▲전문가 패널 평가 ▲평가지수를 적용한 실체 평가 ▲전국민 인식조사를 거쳐 진행했다.
평가는 단계별 가중치를 적용, 1단계 평가인 전문가 패널 조사는 20%를 적용하고, 2단계인 실체 평가(시장가치조사)도 20% 적용, 3단계 전국민 인식조사(인지도, 이미지)는 60%를 적용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마지막으로 지역브랜드 결과 타당성을 검토한 후 최종 선정했다.
‘살기좋은 지역’ 부문은 ‘삶터’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됐다. 삶터를 가꾸는 것을 등한시했던 과거에 비해 이제는 삶터로서 지역과 연계돼야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특히 학계와 언론계, 정부부처, 시민사회 단체 등 전문가 분과장 중심의 평가에 중점을 뒀으며 종로구는 전통이 깃든 지역으로 도심이지만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가 살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도심이지만 종로는 궁궐 등 문화재와 공원 등이 많아 그 어느 곳보다 쾌적하고 앞으로도 더욱 건강한 도시 종로가 될 수 있도록 잘 가꾸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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