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소속사 공동대표 김우종, 개그맨 출연료 포함 횡령…소속 개그맨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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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소속사 공동대표 김우종, 개그맨 출연료 포함 횡령…소속 개그맨은 누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김준호의 소속사이자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 김우종 씨가 수억원대 공금을 횡령·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 측은 CEO 인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CEO 김우종 대표 횡령 및 잠적에 관련한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와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라며 "김우종 대표가 수년간 수억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 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해 해외 도주했다"며 "이로 인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이다"라고 피해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후 주요 주주들과 계열사 및 직원, 연기자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호 대표를 비롯해 김대희 김민경 김준현 김영희 김원효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양상국 이국주 등 40여 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한편 김우종 대표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의 대표를 맡았다. 하지만 이 식당이 최근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