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중소기업 육성, 시장 다각화 등 '해외진출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3대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경제체질을 튼튼히 하면서 더 넓은 세계시장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정부는 해외진출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기 위한 3대 방향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기업의 FTA 활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FTA의 실질적 혜택을 강화하고 비관세장벽이라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소ㆍ중견기업을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3대 전략의 마지막으로는 해외진출 분야를 건설ㆍ플랜트뿐 아니라 문화ㆍ컨텐츠ㆍ의료ㆍ서비스 등으로 다각화하는 방안을 꼽았다.
박 대통령은 "등태소천(登泰小天)이라는 말이 있는데,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작게 보인다는 뜻"이라며 "세계 시장이 내 시장이다, 그런 기상으로 세계 시장을 휘젓고 다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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