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 1위 검색업체 바이두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손을압고 중국에 우버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해외전문사이트 벤처빗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바이두와 우버는 이날 중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사 협력을 통해 공유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바이두와 우버는 지난주 보도됐지만 윌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두가 얼마만큼 투자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중국내 최대의 검색 엔진인 바이두가 우버에 6억달러까지 투자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향후 바이두에 통합돼 상당한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버는 최근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위해 1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계획은 몇 가지 문제에 봉착했다. 인도에서 운전기사가 여자승객을 강간해 비즈니스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우버는 또 고객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의 사용이 비판을 받고 있다.
또다른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중국의 거센 환경에 직면해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이미 중국에서 유명한 반면 우버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로빈리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년간 우버의 급속한 성장은 쉽고 신뢰를 할 수 있으며 저렴한 운송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버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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