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17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정 의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과의 의회 협력 방안을 포함해 한·중 FTA 등 경제협력 의제, 남북관계와 동북아 평화 등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 의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다.
또한 정 의장은 중국 외교학원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중국외교학원은 중국 외교부 소속으로 외교·국제문제를 연구하는 인력과 외교·경제, 법률종사자들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이곳에서 정 의장은 중국의 대국적인 책임과 양국 우호관계 증진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정 의장은 충칭(重慶)을 방문해 차세대 중국 지도자로 꼽히는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정 의장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외회 정상외교를 이어갈 계획이다. 즐키플리 하산 인도네시아 국민평의회 의장의 초청을 받은 정 의장은 세트야 노반토 하원 의장, 이르만 구스만 상원 의장 등과 연쇄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양국간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정 의장의 순방에는 김정훈, 강석호, 김성태, 조원진, 강기윤 의원(이상 새누리당), 박병석, 김영환, 도종환 의원(이상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함께 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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