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오후 강원도 동해수산연구소를 찾아 "수산자원 회복 노력을 통해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족자원인 도루묵의 어획량이 2~3배 늘어났다"며 "환경 변화에 따른 자원관리와 회복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6~17일 이틀간 강원지역 해양수산 현장을 연이어 방문,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이날 강원도 동해항을 찾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 추진으로 동해항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저녁에는 강원지역 수산인 단체장을 만나 수산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17일에는 속초 주문진수산시장을 둘러보고 대포항 관계자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포항을 강원도의 대표적인 종합관광어항으로 육성시켜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고성에 있는 해양심층수 연구센터를 방문해 심층수를 활용한 산업이 다원화, 고부가가치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내년 하반기부터 모든 식품에 해양심층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심층수 맥주와 소주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