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봉, 토막시신 '4곳 유기' 진술…"범행 부인해왔으나 돌연 심경변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13일 박춘봉으로부터 시신유기 장소가 4곳이라는 진술을 얻어 수색에 나섰다.
팔달산과 수원천변 외에 박춘봉이 지목한 나머지 2곳은 수원과 화성 경계지점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춘봉은 범행을 부인해왔으나 13일 오전 3시께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을 시인하고 시신 유기장소를 진술했다.
경찰은 동거녀였던 김모(48·중국 국적)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박춘봉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관련법에 의거, 박춘봉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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