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원구-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 업무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구는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5일 오전 10시 구청장실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기업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노원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5000만원씩 총 2억5000만원을 출연,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인 25억원까지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그간 구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2억5000만원을 출연해 총 72개 업체에 16억여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상공인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특별신용보증제도란 신용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노원구가 보증서 발급을 추천해주는 제도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자영업자는 별도 담보 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노원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소기업·소상공인이다. 단, 주점업, 담배 도·소매업, 금융업, 보험업 및 사치향락성 업종 등과 보증심사결과 부적격 판정 업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업체 당 5000만원 이내로 1년 거치 3~4년 균분상환이며, 노원구가 추천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자금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 중이므로 보증추천을 희망하는 업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사전 상담 후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출연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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