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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OPEC, 미 재고 증가에 급락‥WTI 4.5%↓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수요 전망 하향 조정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88달러(4.5% ) 하락한 60.94달러에 마감됐다.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2.59달러(3.87%) 하락한 64.25달러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역시 최근 5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OPEC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하루 평균 원유 소비량이 올해 2940만배럴에서 2015년에는 2890만 배럴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도 하루 28만배럴이 줄어든 것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유국의 공급 과잉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유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도 지난 12월5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가 150만배럴 늘어난 3억80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270만배럴 정도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도 82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2001년 9월21일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전문가 예상치 220만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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