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올해 추진 과제 중 핵심 35개 대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11일 오후 2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광역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 평가회의를 열고 올 한해 추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분과별 주요사업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광역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는 5개 분과, 위원 6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평가에서는 올해 추진한 192개 과제 중 핵심과제로 선정된 35개에 대해 적합 여부와 추진 성과 등을 평가하고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시는 평가 결과를 실·국에 전달해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시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여성정책이다.
시는 매년 ‘여성·가족 친화적 도시 환경 구축’을 위해 여성친화도시조성 사업을 모든 부서에서 1과제 이상 신규 발굴토록 하고 교수, 시의원, 공무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광역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 회의를 열어 192개 과제 중 핵심과제 35개를 선정했다.
지난 2011년에는 전국 최초 시 및 자치구 광역모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신·개축 공공시설물, 공원 등에 여성친화공간조성 시설 지침(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도시 전반에 여성친화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여성·가족친화 가치를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돌봄·힐링에 주안점을 둔 여성·가족친화마을 추진을 위해 2013년 시비 1억원, 여성친화 화장실 확충을 위해 2012년 7억5000만원, 광주만의 특색있는 여성친화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5억원의 재원조정교부금을 자치구에 지원했다.
또한 남녀 성별 특성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공무원교육원에서 분기 1회 정기교육과 담당자워크숍, 5급 이상 간부공무원교육 등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광주시 공무원의 성인지적 향상을 위해 총 12회, 2937명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으로부터 여성·가족정책분야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메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여성친화도시 선도도시로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정남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민·관·학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광주만의 특색을 지닌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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