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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야 산다' 걸그룹 풍년 시대, 점점 심해지는 노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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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야 산다' 걸그룹 풍년 시대, 점점 심해지는 노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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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바야흐로 걸그룹 풍년의 시대다. 매년 쏟아지는 새 걸그룹의 공세에 그들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수 많은 경쟁자속에서 유독 돋보이기 위해 걸그룹이 올 한해 택한 노선은 바로 '노출'이다. 그 동안 걸그룹은 여름철 반짝 노출을 시도했지만, 이제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노출이 걸그룹의 트렌드이자 필수 요소이며 음악성의 한 부분으로 인식된 것이다.



◆ 1/4 분기, 수위 높아진 걸그룹들

'벗어야 산다' 걸그룹 풍년 시대, 점점 심해지는 노출 경쟁  

이러한 노출 경쟁에 도화선을 지핀 주인공은 걸스데이였다. 걸스데이는 지난 1월 3일 '썸씽(Something)'을 통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속살을 드러내는 파격적인 의상과 허벅지와 엉덩이를 훑고 들추는 안무는 추운 겨울을 뜨겁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 뒤를 댤사벳과 AOA가 이었다. 지난 1월 8일 'B.B.B'를 발표한 달샤벳은 과감한 안무와 섹시한 의상으로 가요계를 화끈하게 달궜고, 16일 '짧은 치마'를 공개한 AOA는 타이틀곡과 맞아 떨어지는 짧은 치마를 입고 끈적한 몸놀림과 뇌쇄적인 눈빛으로 남성 팬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레인보우 블랙은 1월 20일 신곡 '차차(CHA CHA)'를 발매, 도발적인 블랙 슬리브 차림으로 한 편의 성인영화를 방불케 하는 파격 행보를 보여줬다.


가인 역시 지난 2월 6일 '진실 혹은 대담'과 'Fxxk U'를 통해 섹시 열풍을 몰고 왔다. 특히 가인은 특유의 고혹적인 눈빛과 섹시 댄스로 남심을 설레게 했다. 또 파격적인 의상으로 컴백한 스텔라는 '마리오네트(Marionette)'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과감한 안무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19금 판정까지 받았다. 그러나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2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등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선미 역시 지난해 '24시간이 모자라'에 이어 2월 17일 '보름달'로 섹시 퍼포먼스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선미는 그간의 긴 헤어스타일이 아닌 단발과 맨발로 무대에 올라 관능적이고 매력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 2/4 분기, 섹시 여가수 3파전

'벗어야 산다' 걸그룹 풍년 시대, 점점 심해지는 노출 경쟁  


4월은 1일 '섹시 디바' NS윤지의 '야시시'를 제외하면 '섹시함'을 앞세운 여가수들의 등장이 주춤했다. 그러나 5월 세 명의 솔로 여가수가 가요계를 접수(?)하기 위해 무섭게 등장했다. 이른바 '섹시 3파전'이 가요계 노출 전쟁에 정점을 찍었다. 티아라와 시크릿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지연과 전효성, 그리고 글래머 여가수 지나가 동시에 활동을 시작하며 노출 전쟁은 아슬아슬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그동안 걸그룹 시크릿에서 황금 비율과 탄력 있는 몸매로 무대 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해 온 베이글녀 전효성은 5월 12일 첫 솔로 앨범 '탑 시크릿(Top Secret)'을 발매했다. 그는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로 성숙미까지 더해 더욱 관능적이고 아찔한 퍼포먼스로 비교 불가능한 가치를 입증했다.


지나 역시 같은 날 제목부터 남다른 '예쁜 속옷'을 발매, 황금 비율 바디라인을 뽐내며 제목다운 발랄한 섹시미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리고 일주일 후 지연은 마치 섹시한 박쥐를 보는 듯한 일명 '박쥐춤'을 앞세운 '1분 1초'를 발매, 과감한 섹시 안무와 고혹적인 눈빛으로 남심을 흔들며 무대를 장악했다.



◆ 3/4 분기, 걸그룹 덕에 유독 시원했던 여름

'벗어야 산다' 걸그룹 풍년 시대, 점점 심해지는 노출 경쟁  


갈수록 뜨거워지는 날씨만큼 가요계도 핫하게 달궈졌다. 특히 상반기를 '썸씽'으로 뜨겁게 달궜던 걸스데이가 7월 14일 여름 시즌송 '달링(Darling)'으로 돌아왔다. 귀여움에서 멋스러움, 섹시함까지 극과 극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걸스데이는 시원한 의상을 입고 더위를 제대로 식혔다.


이어 7월 21일에는 씨스타가 역대 최강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TOUCH & MOVE)를 들고 나왔다. 특히 씨스타는 볼륨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민소매 상의에 숏팬츠를 입고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애플힙 춤과 함께 열창해 남성 팬들을 설레게 했다. 씨스타의 '더위 날리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월 26일 연이어 '아이 스웨어(I Swear)'를 공개해 섹시함의 정의를 건강미로 바꿔버릴 만큼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했다.


그리고 7월 28일 한국 가요계 최고의 '섹시 퀸' 포미닛 현아가 '빨개요'로 등장을 알렸다. 현아는 그만의 독보적인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뽐내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 대중들을 압도시켰다. 빨간색 립스틱을 칠한 현아는 눈빛은 치명적이었고, 무대는 19금을 넘나드는 아찔한 외줄타기로 관심을 모았다.


또 같은 날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4인조 걸그룹 베스티가 '핫 베이비(Hot Baby)로 컴백을 알렸다. 베스티는 한여름의 캠핑을 메인 테마로 멤버들의 건강하고 발랄한 매력을 듬뿍 담아 보는 남성 팬들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 짓게 했다.



◆ 4/4 분기, 매서운 한파에도 벗었다

'벗어야 산다' 걸그룹 풍년 시대, 점점 심해지는 노출 경쟁  


과거 걸그룹들에게 '노출'은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지만, 지금의 걸그룹에겐 계절은 없어 보인다.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 겹이라도 벗고 나오는 게 자연스러울 정도다.


특히 11월에는 그동안 상큼 발랄한 소녀 이미지였던 헬로비너스가 작정하고 노출 콘셉트로 노선을 변경했다. 헬로비너스는 지난 11월 6일 제목부터 남다른 '끈적끈적'을 발매, 남심을 완벽히 강탈했다. 또 헬로비너스는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위글위글 댄스' 영상으로도 섹시의 끝(?)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끈적끈적'하게 돌아왔다.


AOA 역시 '단발머리'에 이어 11월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사뿐사뿐'으로 파격 변신했다. 캣우먼으로 돌아온 AOA는 차별화된 퍼포먼스로 흥행 가속도를 붙였다. 요염한 고양이로 변신한 멤버들의 자태는 '섹시'란 정의를 더욱 파격적으로 각인시켰다.


'섹시함'이라는 콘셉트를 역이용한 걸그룹의 이례적인 강제 복귀도 이루어졌다. EXID는 지난 8월 27일 예당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위아래'라는 곡을 발매했지만, 선정적이라는 논란만 키운 채 흥행에 실패했다. 그러나 3개월 후, SNS에 게재된 '위아래' 영상이 '섹시 영상'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으면서 11월 28일에는 엠넷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로 인해 EXID는 음악 방송에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안무를 교체한 채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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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멤버에서 화려하게 돌아온 니콜은 11월 19일 '마마(MAMA)'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니콜은 몸매가 드러나는 시스루 패션으로 제대로 노출에 나섰다. 또한 남자 백댄서와 키스 퍼포먼스까지 보이며 남심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렇듯 2014년 한 해 동안 '노출'은 시종을 함께했다. 앞으로도 걸그룹들은 자신의 가치를 한껏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노출'을 이용(?)할 것이며, 당분간 노출 열풍은 뜨거울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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