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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생보협회장 취임…"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적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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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기본이 서면 살길 생긴다…'본립도생(本立道生)' 강조

이수창 생보협회장 취임…"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적극 대처" 이수창 제33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9일 열린 취임식에서 생보업계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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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수창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생보업계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로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또 저출산ㆍ고령화시대에 걸맞은 생명보험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생보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 예측이 쉽지 않아 보험역사상 가장 큰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지금은 이러한 제도 변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업계와 정책당국, 학계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때"라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 생보산업의 총자산규모는 640조원을 넘어섰다. 올 연간 수입보험료도 100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재무건전성 규제와 함께 생보사 경영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감독제도의 선진화 로드맵이 발표됐으며 2018년에는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전면도입이 예정돼 있다.


이 회장은 저출산ㆍ고령화시대를 맞아 생명보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의 안정적 소득과 의료비용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생명보험 만큼 적합한 금융상품은 없다"며 "국가의 힘만으로 부족한 연금과 의료복지 수요의 빈 틈을 생명보험이 메울 수 있고 이는 업계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신시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힘쓸 것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아직도 손톱 밑 가시와 같은 규제가 잔존해 국내 생보사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데 커다란 장벽이 되고 있다"며 "건강생활서비스업 제정과 보험사의 해외환자유치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제도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논어 학이편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언급하며 생보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본립도생은 '기본이 바로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 회장은 "생보산업에서 회사와 소비자의 관계는 최대 종신까지 이어지므로 소비자 신뢰 및 보호가 생명보험의 기본이며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불합리한 관행이 남아있다면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도 신중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시장의 흐름을 꿰뚫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명심보감 존심편에 나오는 '담욕대이심욕소 지욕원이행욕방(膽欲大而心欲小 知欲圓而行欲方)' 경구를 인용했다. 담력은 크게 가지되 마음은 섬세해야 하고 지혜는 원만하되 행동은 방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조금만 생각과 자세를 바꾸면 협회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회원사와 정부, 소비자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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