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 권오복 체육시설관리소장(58)이 지난 6일 새벽에 심장마비로 사망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故 권 소장은 1980년 지방행정서기보로 승주군에 임용되어 34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 왔다.
평소 故 권 소장은 묵묵한 성격으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며 특별한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해 왔으며 타의 귀감이 되었다.
특히, 2012년부터 2년여 간 순천만에 근무하면서 남다른 열정으로 순천만자연소리체험관 개관, 생태체험 관광 1번지로 순천만을 보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순천만의 역할이 컸으며 거기에는 故 권 소장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고 주위에서 입을 모으고 있다.
새벽 순천만 모니터링과 순천만에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올 때도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관광객 입장에서 모든 행정의 편의를 제공했다.
업무에서 뿐 아니라 효심도 지극하여 어머니를 극진히 모셔 자랑이었던 아들이었다.
그동안 사회과, 세정과, 총무과, 문화관광과, 건강증진과, 주민생활지원과, 총무과, 남제동을 거쳐오면서 항상 시민과 시정을 고민해 왔다.
故 권 소장은 어머니와 부인,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故 권오복 소장을 서기관으로 추서하고 오는 9일 시청후문 주차장에서노제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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