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주말인 6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해뜨는 집(원장 김광용 목사)'을 방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설청소와 점심배식을 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 총리는 생활관의 시설과 난방상태 등을 둘러보며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보고, 2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일일이 자장면 점심을 배식하면서, 입가에 묻은 자장면을 닦아주고 코를 풀어주기도 했다.
정 총리는 "올해 장애인연금이 2배 이상 인상되고 발달장애인법도 제정되는 등 장애인 복지에 있어 여느 해 보다 값진 결과를 거두었지만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미흡한 것이 있으므로 앞으로 정책적으로 더 많이 챙겨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시설종사자들에게도 "힘들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하며 "장애인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세종시 여성봉사단체인 여성봉사단 회원 10여명과 시설청소와 점심배식 등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정 총리는 "봉사단 여러분들의 이타적 DNA, 봉사바이러스, 아름다운 나눔이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뜻 계속 이어나가 우리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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