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도차이나 '발전 허브' 라오스, ‘화력’도 추가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라오스가 인도차이나 지역의 '파워 하우스'로 자리잡고 있다.


라오스에 건설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가 내년부터 가동돼 태국에 전기를 공급한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라오스는 이미 태국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석탄 화력발전소가 가동되면 라오스 최초로 화력으로 전기가 생산된다.

라오스는 태국 외에 캄보디아와도 전력망을 연계해 전기를 수출하고 있다. 앞서 닛케이아시안리뷰는 라오스가 앞으로 베트남과 미얀마에도 전력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오스 화력발전소는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과 가까운 홍사 지역에 건설되고 있다. 2010년 착공돼 5년 동안 37억달러가 투입된다.

홍사발전소는 발전량 1878㎿로 태국 20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내년 6월에 시험가동을 거쳐 2016년 초 이전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인도차이나 '발전 허브' 라오스, ‘화력’도 추가 미얀마에 최초로 지어지는 발전소의 냉각탑. 사진=반푸퍼블릭
AD


태국 업체 반푸퍼블릭과 라차부리발전이 각각 이 발전소 지분의 40%를 보유한다. 라오스 국유 발전회사인 라오홀딩스테이트가 나머지 20%를 갖는다.


◆태국 전력 7% 라오스 등에 의존= 이 화력발전소는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태국과 발전(發電)을 주요 산업으로 택한 라오스의 이익이 맞아떨어진 프로젝트다. 게다가 태국은 대기오염에 대한 반발이 거세져 석탄 화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못한다.


석탄에 대한 태국인의 공포는 뿌리가 깊다. 태국은 1970년대 중반 북부지방에서 주민 수만 명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석탄광산과 공장을 지어 가동했다가 수백 명이 호흡기 질환으로 숨지는 사태를 초래했다. 태국에 비해 라오스는 환경오염에 대한 반대와 관련 규제가 약하다. 이와 관련해 반푸는 홍사발전소가 국제 환경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현재 전력의 절반 이상을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생산한다. 천연가스로 발전하면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태국은 자국 내에서 값비싼 천연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대신 이웃나라의 석탄ㆍ수력 전력을 끌어오는 전략을 택했다.


WSJ에 따르면 태국은 이미 전력의 약 7%를 라오스와 말레이시아에 의존한다. 앞으로 미얀마와 중국에서도 전력을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태국ㆍ미얀마ㆍ일본 기업들은 미얀마 남부 해안지방인 미에이크에 2640㎿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태국이 석탄 화력발전소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WSJ는 남부 크라비 지역에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발전량 80% 태국에 공급= 홍사화력발전소는 라오스 발전소 중 용량이 가장 크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의 88%가 태국으로 공급된다. 반푸의 차닌 봉쿠솔킷 최고경영자(CEO)는 "라오스가 이 발전소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전소가 지어지면서 도로가 닦이고 학교가 지어지고 다른 서비스와 훈련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오스의 비라폰 비라봉 에너지부 차관도 홍사발전소가 라오스에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산업은 광업에 이은 라오스의 제2 수출산업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라오스는 2012년에 1276만㎿시의 전력을 생산해 이 중 80%를 태국에 수출했다. 라오스는 전력을 수출해 연간 5억달러를 벌어들인다. 이는 수출금액의 30%에 해당한다.


라오스는 발전산업을 키워 메콩경제권 전력 수요의 7~8%를 충족한다는 목표를 잡아 추진하고 있다. 라오스는 지금까지 주로 수력으로 전력을 생산했다. 라오스는 중국에서 발원한 메콩강이 가장 길게 흘러가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 수력발전에 유리하다.


인도차이나 '발전 허브' 라오스, ‘화력’도 추가 .


닛케이는 현재 라오스에서 발전소 20여기가 건설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에서 굵직한 프로젝트가 남릭1수력발전소와 남지엡1 수력발전소다. 남릭1 수력발전소는 65㎿ 용량으로 포스코건설이 2017년 10월 완공 목표로 짓고 있다. 사업 주체는 태국 금융회사 KTB, 태국 국영 에너지업체 PTT, 라오스전력청(EDL) 등이다.


일본 간사이(關西)전력은 라오스 중부지역에 남지엡1수력발전소를 짓고 있다. 발전용량 260㎿인 남지엡1수력발전소는 2019년부터 가동된다. 이 프로젝트엔 간사이전력과 태국 전력청(EGAT), 라오홀딩스테이트가 투자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